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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브라보, 승부차기서 신들린 3연속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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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브라보, 승부차기서 신들린 3연속 선방

입력
2017.06.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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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29일 포르투갈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브라보는 승부차기 3연속 선방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카잔(러시아)=AP 연합뉴스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29일 포르투갈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브라보는 승부차기 3연속 선방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카잔(러시아)=AP 연합뉴스

칠레가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맨체스터 시티)의 신들린 3연속 선방을 앞세워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을 누르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올랐다.

칠레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대회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겨 역대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포르투갈을 꺾은 칠레는 30일 독일-멕시코 준결승 승자와 다음 달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칠레는 연장 후반 13분 두 차례 연속 골대를 때리는 불운이 겹쳤지만 ‘거미손’ 골키퍼 브라보의 철벽 방어에 웃었다.

칠레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브라보는 포르투갈의 1번 키커 히카르두 콰레스마(베식타스)의 슈팅을 왼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브라보는 포르투갈의 2번 키커인 주앙 모티뉴(AS모나코)의 슈팅에 이어 3번 키커인 루이스 나니(발렌시아)의 슈팅까지 3차례 연속 선방 쇼를 펼쳤다. 그러는 사이 칠레의 1~3번 키커는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칠레의 핵심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와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나란히 무득점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등 번호가 7이라 ‘넘버 7의 전쟁’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산체스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득점했지만 호날두는 앞서 나선 키커 3명이 모두 실축하는 바람에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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