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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많은’ 모텔·마사지업소 위장취업 해 금품 턴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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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많은’ 모텔·마사지업소 위장취업 해 금품 턴 30대 구속

입력
2017.08.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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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현금 거래가 많은 모텔과 마사지업소 등에 위장 취업해 수백만원을 훔친 30대가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모텔과 마사지업소, 사우나 등에 취업해 총 80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4)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0일 오후 11시50분쯤 자신이 위장 취업한 동작구 상도동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현금 15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 2개월간 7개 업소에서 모두 8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스마트폰 구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숙박·사우나업소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훔친 돈은 생활비나 유흥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동작구와 강남구, 양천구, 경기 김포시 등의 업소를 떠돌던 이씨는 검거 당일에도 성남시 소재 숙박업소에서 면접을 봤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거래가 많은 업소에서 현금을 보관할 때는 별도의 안전장치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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