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새누리’는 매입대상에서 제외
6월 29일까지 벼 농작물보험 가입해야
울산시는 공공비축미곡의 품질향상 및 쌀 적정생산을 위해 2019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품종으로 ‘영호진미’와 ‘새일미’ 2개 품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공비축미 선정은 정부의 우리 쌀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품종 중심의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에 따라, 올해 울산시 매입대상 품종 중 하나이던 ‘새누리’는 낮은 시장 선호도 및 다수확성 품종으로 내년 매입대상에서 제외됐다.
2019년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영호진미(단수 544kg/ha)는 주로 남부지역 평야지에서 재배되는 중만생종으로 밥맛이 우수하고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울산시는 공공비축미로 선정한 새누리, 새일미 품종에 대해 623개 농가에서 2,828톤의 수매실적을 거뒀다.
시는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 실적, 지난해 매입실적, 재배면적 등을 고려해 농가별 매입물량을 배정한 후 9월 말~12월 말까지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기 농축산과장은 “내년도 영호진미 품종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하는 만큼 농업기술센터, 국립종자원 등과 긴밀한 협업 등으로 종자 확보 및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벼 생산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월 29일까지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협 등을 통해 ‘2018년 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특히 가뭄으로 인한 벼 이앙 불능 피해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오는 5월 8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울산시는 보험가입 농가에 대해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며, 시, 구ㆍ군에서 30∼40% 추가 지원하므로 농가는 보험료의 일부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판매되는 벼 재해보험은 지난해 7~8월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서 보험료율 상한선 설정, 무사고 농가 할인 확대, 병충해 보장 확대 등 제도개선 사항이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 무사고 농가에 대해서는 보험료 5%를 추가 할인, 무사고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더욱 경감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도열병 등 4종의 병충해만을 보장했으나, 최근 많이 발생되고 있는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등 병충해 2종도 보장 대상에 추가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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