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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김미화-안영미-라붐 솔빈-클릭비 에반, 역대급 반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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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김미화-안영미-라붐 솔빈-클릭비 에반, 역대급 반전(종합)

입력
2018.01.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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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이 방송됐다. MBC 캡처
‘복면가왕’이 방송됐다. MBC 캡처

‘복면가왕’에 개그맨 안영미와 김미화, 그룹 라붐 솔빈, 클릭비 에반 유호석이 출연했다.

7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레드마우스 자리에 도전하는 6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금독과 새해달력은 이무송의 ‘사는게 뭔지’를 선곡했다. 유영석은 황금독에게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다. 화음을 받쳐주신 것과 뽑아내는 노래 맛이 보통이 아니다. 직업이 배우라면 이 정도 수준급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새해달력에는 “이런 목소리는 잔소리를 해도 좋다. 노래가 정말 좋은데 전문 가수는 아닌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57대 42로 황금독이 승리를 얻었고, 가면을 벗은 새해달력은 안영미였다. 참한 이미지를 가진 새해달력 때문에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결과였다. 안영미는 “강유미와 함께 미미밴드로 음반 녹음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자신감이 떨어져서 포기했다. 뮤지컬 ‘루나틱’도 내가 너무 민폐가 될 것 같아서 포기했다. 세 번째 찾아온 ‘복면가왕’은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서 올라왔다”며 “센 캐릭터가 다가 아니다. 다른 분들도 새해엔 안 해본 것 도전했으면 좋겠다”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왕꽃선녀님과 나무꾼은 소유-권정열의 ‘어깨’를 통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김현철은 “경쟁구도를 느낄 수 없었다. 아름다운 무대였다”라고 말했고, 유영석은 “고귀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금실 좋은 신혼부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왕꽃선녀님은 그룹 라붐의 막내 솔빈이었다. 앞서 연예인 판정단으로 2번 나온 적 있는 솔빈은 “이 무대에 절대 못 설 거라고 생각했다. 꿈에 그리던 무대였다”라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3번째 무대에서는 그네걸과 널뛰기맨이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를 열창했다. 김현철은 널뛰기맨은 “보컬그룹의 일원 같다. 높은 음역대의 가성을 잘 쓴다. 화음 담당을 주로 담당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고, 그네걸은 “솔로인 것 같다. 2절에서 임팩트 있게 하는게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널뛰기맨의 정체는 클릭비 에반 유호석이었다. 그를 본 판정단 주우재는 “망원경으로 보니까 정말 잘 생겼다. 조각 같다”며 감탄했고, 유호석은 “음악활동을 계속 하고 있었구나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많이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조는 일출소녀와 운수대통이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선보였다. 유영석은 “개그맨인 줄 알았다. 풀옵션이다. 가창, 호흡, 기교부터 울림통까지 완벽하다”라고 칭찬했다. 결과는 운수대통의 승리였으며, 그 정체는 개그맨 후배들의 예상대로 김미화였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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