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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관 물탱크 터져 2500명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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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관 물탱크 터져 2500명 대피소동

입력
2017.06.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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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관 옥상에서 물탱크가 터져 건물 일부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피한 학생들이 학관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다. 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관 옥상에서 물탱크가 터져 건물 일부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피한 학생들이 학관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다. 김형준 기자

이화여대 학관 옥상에서 물탱크가 터져 학생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6분쯤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내 학관 건물 옥상에서 물탱크가 터지면서 천장 일부가 붕괴됐고, 탱크에 있던 물이 건물 안으로 새 들어 최고층인 5층을 시작으로 3층까지 흘러내렸다. 사고 발생 직후 학관 건물 안팎에 있던 2,500여명의 학생이 모두 대피했고, 만일의 사고를 우려해 대피가 완료된 즉시 출입문을 통제했다고 소방서는 밝혔다.

대학 익명 커뮤니티엔 ‘5층 강의실에는 대피를 알리는 비상벨이 울렸으나, 다른 층에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증언이 올라와 있다. 대피한 학생 중 일부는 학습도구 등을 그대로 놓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수업은 사고 이후 모두 휴강됐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달 정기 안전점검에선 물탱크의 균열 등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건물은 1965년 10월 지어진 노후건물”이라며 “배수작업을 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물바다' 된 이화여대 인문대 건물. 이화여대 문예창작비평동아리 글지이 제공
'물바다' 된 이화여대 인문대 건물. 이화여대 문예창작비평동아리 글지이 제공
천장도 '와르르'. 이화여대 문예창작비평동아리 글지이 제공
천장도 '와르르'. 이화여대 문예창작비평동아리 글지이 제공
출입통제선이 쳐진 건물. 연합뉴스
출입통제선이 쳐진 건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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