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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글로벌 성공작, 기업 이끄는 원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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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글로벌 성공작, 기업 이끄는 원동력으로

입력
2016.05.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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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은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서 흥행을 올리며 기업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는 모습이다.

한 지붕 두 가족 게임빌과 컴투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가 실적 상승의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 컴투스 제공

컴투스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로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RPG 부분 1위를 이어가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 1분기에만 1,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선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 후 약 2년간 누적 6,000억원의 매출로 컴투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1분기 컴투스는 1,351억원의 매출과 598억원의 영업이익, 4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44%, 68%, 70% 증가한 수치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최대 이익을 다시 한 번 갱신했다고 컴투스는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의 87%인 1,172억원을 차지하며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실제로 컴투스는 9분기 연속 해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형제기업 게임빌도 올 1분기에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같은 기간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07%, 125% 증가한 것으로 놀랄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256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유럽의 지속 성장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올엠, 펀플로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은 중동,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 게임빌 제공

플린트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별이되어라!'도 출시 2년 4개월을 맞아 공개된 시즌4 '별의 노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으며 동남아‧남미 등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보이는 '드래곤 블레이즈' 역시 게임빌의 흥행 동력으로 꼽힌다.

엠게임은 올 1분기 매출 77억8,000만원, 영업이익 21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7%, 영업이익 17.8%가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출시된 웹게임 '열혈강호전'과 글로벌 플랫폼인 스팀에 입점한 '나이트온라인'이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엠게임은 설명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같은 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320억원, 영업이익 약 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이카루스 북미 포스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해외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자사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로 북미 시장에 연착륙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롱런하는 기업들의 경우 게임 타이틀의 현지화 공략이 주효했다"며 "특히 컴투스의 경우 아홉 분기 연속으로 해외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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