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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가스 가스!" 남친 앞에서 방귀가 나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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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가스 가스!" 남친 앞에서 방귀가 나온다면?

입력
2014.10.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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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 그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여전히 참기 힘든 것이 있다. 바로 '방귀 트기' 이다. '사랑이냐', '생리현상이냐' 끝없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방귀를 피하는 다소 엉뚱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참고해두도록 하자. 나중에 급하면 생각이 날지도 모른다.

● 소리없이 냄새만 강한 경우

방귀가 '소리 없이 강한 분'에게는 분위기도 잡고, 속도 편해지는 좋은 방법이 있다. 길을 걷다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만드는 척 해보자. 가을에는 고약한 냄새의 원인을 바닥에 떨어진 은행 탓으로 돌릴 수 있다. 혹 가을이 지났다면 쓰레기 더미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추천한다.

● 소리만 큰 경우

냄새가 나지 않고 소리만 큰 경우라면 핸드폰에 담긴 시끄러운 음악들을 활용하자. 신호가 왔을 때 갑자기 생각난 듯 이성에게 이어폰을 꽂아주면 된다. 노하우가 있다면 경쾌한 비트와 자신의 생체리듬이 맞는 음악을 준비하는 것이다.

● 모사가 가능한 경우

만약 방귀소리가 입으로 흉내 낼 수 있는 수준이라면, 비트박스를 하는 척 흉내를 내면 된다. 입 한 번, 방귀 한 번. 예술적으로 보이는 방귀 소리가 탄생할 것이다. 혹시 이성에게 들키는 일이 생기더라도, 오히려 사랑이 깊어질 수 있는 경지까지 연습를 해보자.

● 컨트롤이 가능한 경우

가방 한가득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완충재를 넣고 다니는 방법도 있다. 타이밍에 맞춰 뽁뽁이를 꺼내 소리를 내자. 엄청난 스릴이 느껴지긴 하지만 동시에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 방귀로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

노하우를 이용하여 방귀를 신 나게 뀐 당신. 하지만 방귀로 끝날 상황이 아니라면? 큰 일이다. 마지막 집중력을 모아 대화 내용에 집중을 해야 한다. 대화 도중 찾아낸 허점. 그 허점을 파고들어 집에 갈 구실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집이 멀거나 정말 급한 경우 화장실로 뛰어가면 된다.

사실 방귀를 피하는 것보다 중요한건 사랑이다. 당신의 이성친구는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음에도,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해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자.

쉐어하우스 제공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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