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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ㆍ탕웨이 부부 결혼 2년 만에 득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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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ㆍ탕웨이 부부 결혼 2년 만에 득녀

입력
2016.08.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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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 탕웨이(왼쪽)와 김태용 감독. 영화사 봄 제공
2014년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 탕웨이(왼쪽)와 김태용 감독. 영화사 봄 제공

김태용 감독(47)과 배우 탕웨이(37)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탕웨이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드디어 제 몸이 가벼워졌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면서 득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엊그제 홍콩에서 딸을 낳았다"며 "아이의 몸무게는 3.41kg으로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홍콩으로 출국해 출산을 앞둔 아내 옆을 지켰다.

글에서 탕웨이는 "병원에서 가장 우렁찬 울음 소리를 가진 아이라고 하더라"며 "어머니, 아버지, 태용씨에게 감사드리고 아이가 무사히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만추'(2010)에서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우정을 나눠온 김 감독과 탕웨이는 2013년 말 연인 사이로 발전해 이듬해 7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탕웨이는 '탕새댁'이라 불리며 한국팬들과 더 친근해졌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생활해 온 부부는 지난 2월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임신한 탕웨이의 소탈한 일상 모습이 사진으로 종종 국내에 전해져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영화적 동반자로서도 함께하고 있다. 탕웨이의 중국영화 개봉 행사에 김 감독이 동반 참석하고, 매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도 함께 찾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시절연인2’ 개봉을 앞두고 탕웨이가 부른 주제곡의 뮤직비디오를 김 감독이 제작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탕웨이(왼쪽)와 김태용 감독이 결혼 2년 만에 첫 딸을 출산했다. 영화사 봄 제공
탕웨이(왼쪽)와 김태용 감독이 결혼 2년 만에 첫 딸을 출산했다. 영화사 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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