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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035년 전기 버스 100% 가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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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035년 전기 버스 100% 가동 선언

입력
2018.07.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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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오는 2035년까지 전기 버스 100% 가동을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오는 2035년까지 전기 버스 100% 가동을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FMTA, 이하 샌프란시스코)이 전기 버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공보물을 통해 내년부터 전기 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는 2035년까지 도시 내 모든 버스를 전기 버스로 교체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내의 모든 버스 구매 방식 및 운영, 관련 정책 등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5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적을 두고 있는 운송 업체들은 '전기 버스' 외에는 신규 차량 구매가 불가능하며 2035년까지 디젤 및 내연기관 버스를 모두 전기 버스로 교체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마크 파렐 시장은 "도시 개선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거대한 결정"이라고 2035 전기버스 비전을 평가하며 "하루 수 십 만명의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변화가 이뤄낼 긍정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택에 다양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행정부 내부에서는 '지금 당장 모든 버스를 전기 버스로 대체하는 건 어려움이 있지만 전기차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알맞은 선택이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또 한편에서는 '전기차 발전 속도를 조금 더 신중히 지켜보고 기존 버스의 대체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2035 전기버스 정책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는 전기 버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 의지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전기 버스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보와 관련 기술 발전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전기 버스를 샌프란시스코 대중 교통 네트워크에 투입해 관련 정보 등을 수집할 계획이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정책과 그 맥을 함께 한다. 실제 샌프란시스코는 디젤 버스를 하이브리드 버스 등으로 교체 중에 있으며 경전철과 케이블카, 트롤리 버스 등을 전동화 모델로 교체하고 있어 배출 가스를 대대적으로 절감시키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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