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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상원, 브렉시트 법안 수정…메이 계획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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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상원, 브렉시트 법안 수정…메이 계획에 차질

입력
2017.03.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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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일 집무실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일 집무실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상원이 정부가 제출한 브렉시트 발동안에 영국 내 유럽연합(EU) 시민들의 거주 권한을 보장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1일(현지시간) 상원은 브렉시트 법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58표, 반대 256표로 통과시켰다. 상원 전체 804석 중 여당인 보수당이 252석을 갖고 있는 가운데, 202석을 차지한 노동당과 102석을 가진 자유민주당 대부분이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고 이달 말 EU와 협상을 개시하려던 영국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다시 하원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하원은 앞서 정부가 제출한 원안을 그대로 가결한 바 있어 수정안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4일 예정된 표결에서 하원이 수정안을 거부하면 법안은 다시 상원으로 넘겨진다.

물론 선출직이 아닌 상원이 선출직인 하원의 결정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매체들은 하원이 수정안을 거부하면 상원이 이 문제를 놓고 다툴 의욕이 크진 않다고 보도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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