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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신예 문보영 시인 김수영문학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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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신예 문보영 시인 김수영문학상 영예

입력
2017.10.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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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영 시인. 민음사 제공
문보영 시인. 민음사 제공

제36회 김수영 문학상에 신예 시인 문보영(25)이 선정됐다. 김수영 문학상을 주관하는 민음사는 “총 178명의 시인이 50편 이상의 시집 원고를 투고한 2017년 김수영 문학상에서 수상의 영예는 신예 시인 문보영이 가져갔다”고 30일 밝혔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문 시인은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수상작은 ‘책 기둥’ 외 52편이다.

1981년 제정돼 김광규, 이성복, 황지우 등의 수상자를 배출한 김수영 문학상은 2006년부터 심사기준을 바꿔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완결된 시집 한 권을 투고 받아 선정한다. 심사위원인 조강석 문학평론가는 “논리의 세련된 봉합 없이 끝까지 아이러니한 진술을 밀고 가는 힘, 그리고 거기서 번뜩이는 사유와 재기를 매력의 근원으로 지목할 수 있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평론가는 등단 1년이 된 신예에게 권위 있는 상을 시상하게 된 데 대해 “또 하나의 사건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문학평론가는 “문보영 시의 담백하고도 에너지 넘치는 문장 이면에는 삶과 세상을 대하는 시인의 용기와 정직한 태도가 두텁게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수상작은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9호에서 공개되며 수상시집 ‘책 기둥’은 12월 출간한다.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는 시상식은 이르면 12월, 독자 낭독회 형식으로 열린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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