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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 다시 선 이재용 "모든 진실 특검서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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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 다시 선 이재용 "모든 진실 특검서 밝히겠다"

입력
2017.0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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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박영수(65)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최순실(61ㆍ구속기소)씨 측에 뇌물을 건넨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달 12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지 32일 만에 포토라인에 다시 섰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26분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대치동 D빌딩에 출석해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그는 ‘순환출자 문제 관련 청탁한 사실이 있느냐’ ‘공정거래위원회에 로비한 의혹이 사실이냐’등 혐의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두 번째 소환인데 심경은 어떤가’라는 물음에는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성의껏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첫 소환조사를 받으러 특검에 나왔을 때는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꼐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 이후 보강수사를 해온 특검은 이번 주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으로 생긴 순환출자 문제해소와 관련해 청와대 압력에 따른 공정위의 삼성SDI 주식 처분 개입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금융위원회의 상장특혜 의혹 등을 추궁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승마협회 회장과 부회장을 맡아 ‘정유라 맞춤형 승마 지원’에 관여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과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도 이날 오전 특검에 다시 출석했다. 두 사람은 ‘최씨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을 누구의 지시로 했느냐’ ‘최씨의 독일법인 ‘코레스포츠’ 계약에 이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냐’등 취재진의 물음에 일절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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