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리엄 니슨(65)이 더이상 액션 히어로 역할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니슨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계는 여전히 내게 액션 영화를 찍자고 하지만 65세인 난 그런 작품들을 하기에는 이제 많이 늙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테이큰’ 시리즈 출연도 완전한 우연이었다”고 덧붙였다.
니슨은 50대 중반이던 2008년 ‘테이큰’에 출연해 새로운 액션 스타의 출발을 알렸다. 영화는 2015년까지 총 3편까지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시리즈 합계 9억2900만 달러(약 1조 391억원)를 벌어들였다. 그는 '테이큰'의 인기에 힘입어 '언노운'(2011) '논스톱'(2014) '툼스톤'(2014) '런 올 나이트'(2015) 등 유사 장르 영화에 연달아 출연했다.
다만 니슨의 액션 연기를 당장 보지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다른 액션 스릴러 영화인 '하드 하우더' '커뮤터' 등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