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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나영석 PD가 직접 밝힌 #삼시세끼 #윤식당 #촬영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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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나영석 PD가 직접 밝힌 #삼시세끼 #윤식당 #촬영비화

입력
2017.11.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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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즐거움전'에서 이야기 나누는 고경표, 나영석 PD, 이진주 PD(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차승원-유해진의 조합을 tvN ‘삼시세끼’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윤식당’을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을까?

이 두 프로그램을 연출한 나영석, 이진주 PD가 11일부터 이틀 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NEMO에서 열린 ‘tvN 즐거움 전(展)’에 참석해 시청자들의 궁금증들에 속시원히 답했다. 일하고 먹는 단순한 행위로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낸 두 PD가 말하는 ‘삼시세끼’와 ‘윤식당’은 어떤 프로그램일까.

나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그렇게 복잡하고 엄청난 기획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프로그램은 아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나 PD는 “사실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시청률이 잘 나와서 안 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가질 뿐”이라면서도 “포장을 해보자면 현대 사회가 너무 복잡하니 단순하게 가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현대인으로 살면서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지저분한 걸 다 걷어내고 원초적인 핵심만 떼어내서 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남겨진 게 밥 먹고, 자고, 일하는 것이었다. 이 요소들만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어떻게 될까 해서 시작한 게 ‘삼시세끼’”라고 설명했다. ‘삼시세끼’는 일하고 먹는 단순한 구성으로 먹고 사는 즐거움’을 보장해 달라는 밀레니엄 시청자들의 요구에 정확하게 부응했다.

한지민, 이종석, 앤디, 설현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게스트들은 ‘삼시세끼’의 또 다른 매력. 나 PD는 추가로 초대하고 싶은 인물에 대해 “이미 프로그램이 끝나서 뭐라고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면서도 “이번에 ‘삼시세끼’에 게스트들을 초대할 때는 이서진, 에릭, 윤균상 등 출연진과 관련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가능하면 셋과 관계가 있는 분들을 모시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번 ‘삼시세끼’를 하게 된다면 세 명의 친한 친구와 동료들을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조합을 또 볼 수 있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당연히 모시고 싶은 분들이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같이 하고 싶다”면서 “사실 여러분이 오해하는 게 있는데 우리가 하고 싶다고 해서 늘 섭외가 되는 건 아니다. 그들의 스케줄과 맞아야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PD는 또 ‘삼시세끼’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쌀국수를 꼽으며 “우리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프로그램에 나왔던 레시피를 응용해 직접 해 먹어 보는 게 아닐까 싶다”며 “쌀국수는 꼭 해 드시라 추천하고 싶다. 그 쌀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내가 직접 대한민국 사람들 입에 다 한 입씩 넣어주고 싶을 정도였다”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나영석 PD와 이진주 PD가 'tvN 즐거움전'에 참석한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나 PD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진주 PD는 ‘윤식당’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윤식당’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초반 식당이 철거됐을 때”라고 밝히며 “사실 우리끼리 ‘식당이 철거되지는 않을 거다’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되고 나니 막막했다. ‘어떻게 해야 되지. 발리로 가서 ‘꽃보다’ 시리즈로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다 두 번째 식당이 잘 섭외가 되면서, 그 때부터 ‘아자아자~ 다시 해보자’고 힘을 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윤식당’이 시즌 2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까. 이 PD는 “사실 처음부터 식당을 생각한게 아니다. ‘낯선 곳에서 오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은 출발했다. ‘윤식당’을 또 한다면 아마 이런 생각을 계속 할 것 같다. 현지에서 일을 하면서 오랜 기간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프로그램에 계속 반영되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사진=tvN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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