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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북 상호주의 폐기, 사드 2~3개 포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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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북 상호주의 폐기, 사드 2~3개 포대 배치”

입력
2017.04.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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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 코리아’ 천명한 안보 독트린 발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북 상호주의를 폐기하고 공세적인 억제전략으로 국방기조를 전환하는 내용의 ‘안보 독트린’을 발표했다.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다고 강조해온 홍 후보는 안보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흩어진 보수 표심을 끌어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트롱 코리아’(강한 대한민국)를 내세우며 “우리의 안보 목표로서 한반도 비핵화는 무의미해졌다”며 “불량국가, 핵 야심으로 똘똘 뭉친 북한과의 상호주의 역시 무의미하기 때문에 기존의 대북정책 원칙인 상호주의는 과감히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2~3개 포대 배치와 전술핵 재배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재구축 ▦SM-3도입 ▦제주 해군기지를 모항으로 한 전략기동함대인 ‘독도ㆍ이어도 함대’ 창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KAMD가 완성돼도 다층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기존에 논의되던 KAMD를 재검토하겠다”며 “종말 단계 상층부터 중첩 방어가 가능하도록 필요하면 SM-3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난 홍 후보는 “한미동맹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진행돼야 할 시점”이라며 한미동맹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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