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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ㆍ리카본코리아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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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ㆍ리카본코리아 MOU 체결

입력
2017.04.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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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9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테크노파크와 ㈜리카본코리아, 대흥산업㈜, ㈜에스코넥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탄소 자원화 기술을 활용한 ‘DME 플랜트 건립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 각서에 따르면 사업 참여 기업은 각자의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본 투자 및 구축 운영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올해 대흥산업 울산공장(남구 처용로 633)에 250억원 규모(고용효과 100명)의 ‘DME 플랜트 건립’ 실시설계 계약을 목표로 하고,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공장 인허가와 기술검증 등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울산시와 참여업체는 리카본코리아의 이산화탄소 저감 및 가스전환 설비를 이용해 청정에너지인 DME(디메틸 에테르)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은 리카본코리아의 PCCU(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라 불리는 장치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에 메탄(CH4)을 혼합해 PCCU에 투입하면, 이산화탄소가 분해됨과 동시에 고부가 가치 산업용 가스인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가 생산된다.

이 가스를 이용해 차세대 청정연료인 DME를 생산할 수 있으며,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수소차 운용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저온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Non-thermal Plasma)를 이용한 이 기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ㄴㄴ 리카본코리아의 본사 김중수 대표를 중심으로 플라즈마 관련 전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원천기술이다.

DME는 분자구조 내에 탄소-탄소 간 결합이 없고 산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유대비 매연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경유 차량의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훌륭한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현재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기술에서 이를 재활용해 자원화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적인 기술을 울산에서 처음 상용화함으로써 석유화학 고도화와 신에너지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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