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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기술 현주소 ‘그랜저IG 하이브리드ㆍFE 수소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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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기술 현주소 ‘그랜저IG 하이브리드ㆍFE 수소전기차’

입력
2017.03.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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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30일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준대형급 최고 연비를 달성한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함께 친환경 기술력이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신형 그랜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준대형급 동급 최고의 연비 16.2km/ℓ(신연비 기준)를 달성했다. 또 함께 선보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동력 성능과 유럽 기준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먼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로 대표되는 6세대 그랜저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 감각을 더해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에는 가솔린 2.4 모델의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부터 적용되는 고급 반광 칼라의 샤틴 크롬을 기본 적용해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하고, 차량의 측면부에는 친환경 모델임을 상징하는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엠블럼을 부착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 향상을 위한 최신 기술을 집약해 신연비 기준으로 경차급 연비에 버금가는 16.2km/ℓ의 우수한 연비를 구현했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중량 증가 없이 기존 1.43kWh에서 약 23% 개선된 1.76kWh로 증대시키고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을 약 2.6% 개선함으로써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EV모드의 가동 범위를 늘렸다. 또한 차량 전장품의 전력 사용,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환경부하로직을 개선해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했다.

현대차 친환경 기술력이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김훈기 기자
현대차 친환경 기술력이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김훈기 기자

함께 선보인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따서 FE로 이름 붙여졌다.

외관은 SUV 바디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정제되고 간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며, C필러의 벤트 등에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력이 적용됐다.

동력성능은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을 확보하고,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콘셉트카는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 20% 저감, 시스템 운영 효율 10% 증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차량 구동을 위한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깨끗한 물을 실내 습도 조절에 이용해 더욱 쾌적한 차량 환경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가 차량 기능에 반영됐다.

오는 2018년 2월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 반영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고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 ADAS 기반의 하이테크 사양이 대거 탑재될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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