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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김영남 위원장과 만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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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김영남 위원장과 만남 검토”

입력
2018.02.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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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오는 9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 2016년 9월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제17차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오는 9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 2016년 9월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제17차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현재로선 문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어떤 수준과 방식으로 만날 것인지는 검토 중에 있다”며 “일대일 회담 등 구체적인 형식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김 상임위원장 방남은 최초로, 북한 최고 행정부 수반이어서 우리 정부가 어떤 일정을 가져갈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전날 밤 평창올림픽 개막일인 9일부터 2박3일간 헌법상 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을 제외하고 3명의 단원과 18명의 지원 인원으로 구성된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또는 별도의 장소에서 김 상임위원장을 따로 만나 회담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일정상으로도 문 대통령이 올림픽 행사장에서 김 상임위원장을 자연스럽게 조우할 가능성은 크다.

9일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10일 관동 하키센터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예선 경기가 치러진다. 또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김 상임위원장은 북한 선수단 및 예술단이 참여하는 세 일정에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크고, 문 대통령도 이 중 일부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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