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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턱, 냉각 에너지로 턱밑 지방세포 파괴하면 개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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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턱, 냉각 에너지로 턱밑 지방세포 파괴하면 개선돼”

입력
2017.04.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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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나라피부과, 미국 피부과학회 발표

장가연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이 이중턱 시술을 위해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제공
장가연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이 이중턱 시술을 위해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제공

이중턱을 냉각 에너지로 턱밑의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중턱은 턱 아래 부위에 지방이 많아져 두툼하게 튀어나오거나,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다. 이중턱은 몸이 전체적으로 살찌면서 턱 아래 부위 지방이 늘어나 생기기도 하며, 나이 들어 노화로 턱 아래 부위 피부와 연부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고 얼굴 살이 아래로 늘어져 주로 생긴다. 최근에는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술을 받은 뒤 턱 주변에 남은 연조직과 근육이 늘어져 턱이 두툼하게 보이기도 한다.

장가연ㆍ김현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팀은 지난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무작위로 선정한 13명(남성 2명, 여성 11명)을 대상으로 냉각 에너지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를 한 결과, 13명 가운데 12명의 턱밑 지방 두께가 평균 23.2%(3.9㎜) 줄었다.

이 치료법은 에너지를 이용해 턱밑 부위를 일정온도 이하로 떨어뜨려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 턱밑 같이 지방이 많은 부위에 냉각 에너지를 적용하면 온도에 취약한 지방세포만 자가 소멸하게 돼 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방흡입과 같이 피부를 뚫거나 절개를 하지 않아 일상생활을 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비수술적 요법이어서 지방흡입술, 레이저시술과 같은 기존 시술의 부작용(출혈 부종 흉터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법으로, 이중턱뿐만 아니라 뱃살(러브핸들), 옆구리살, 팔뚝살, 허벅지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장 원장은 “이중턱은 셀프 마사지ㆍ운동ㆍ식이요법 등 일상적인 관리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며 "냉각 에너지를 이용하면 한 번 냉각돼 자연사한 지방세포가 영구적으로 사라지므로 이중턱 문제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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