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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잇딴 맹독성 불개미 출현으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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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잇딴 맹독성 불개미 출현으로 비상

입력
2017.07.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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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항에서 발견된 불개미. 연합뉴스
일본 나고야항에서 발견된 불개미. 연합뉴스

일본에서 남미산 맹독성 불개미가 잇따라 발견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물리면 불에 덴 듯한 격심한 통증과 함께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지의 항구에서 발견되던 불개미가 최근 내륙인 아이치(愛知)현에서도 확인돼 일본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정부 환경성과 아이치현은 10일 나고야(名古屋)항 도비시마(飛島)부두에서 가스가이(春日井)시로 운송한 컨테이너 화물에서 불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일본에서 브라질 원산 맹독성 불개미가 발견되기는 가스가이시가 6번째다.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달 말 중국 광저우(廣州) 난사(南沙)항에서 선적돼 나고야항에 도착한 뒤 지난 6일 항구에서 30㎞ 떨어진 가스가이시의 ‘파나소닉 에코시스템스’ 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이 화물검사 과정에서 개미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고, 감정 결과 문제의 불개미로 확인된 것이다.

한편 11일에는 니가타(新潟)현 나가오카(長岡)시에서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미 수십~수백 마리가 출현,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 개미는 필리핀으로부터 온 골판지 상자에서 발견됐으며 화물인수 업체 관계자가 살충제를 살포해 모두 제거했다. 환경성 조사결과 다행히 불개미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일본에선 지난 5월 효고현 아마가사키(尼崎)시 인근으로 운송된 컨테이너에서 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데 이어 고베(神戶), 이달 들어선 오사카(大阪)와 도쿄(東京)에서도 발견됐다. 특히 오사카에서는 여왕개미로 보이는 개체도 포함돼 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불개미는 몸길이 2.5~6mm로 매우 공격적이다. 도쿄=박석원 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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