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원ㆍ달러 환율 1,056.6원…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알림

원ㆍ달러 환율 1,056.6원…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8.04.02 17:14
0 0

김정은 남측 예술단 공연 참석ㆍ외환당국 시장개입 경계감 약화가 요인

원ㆍ달러 환율이 6.9원 내리며 1,056.6원으로 장을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원ㆍ달러 환율이 6.9원 내리며 1,056.6원으로 장을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원ㆍ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떨어지며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심 약화, 북한 지정학적 위험요인(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원화가 가파른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9원 하락한 달러당 1,056.6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4년 10월30일(1,055.5원)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선 전날 남측 예술단이 13년 만에 평양에서 공연을 연 자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부부가 참석했다는 소식에 북한 리스크가 약화하며 원화 강세 재료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9일(1,092.1원) 연중 최고점을 찍었던 환율은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회담 요청을 전한 2월10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억제하는 내용의 한미 간 협의가 이뤄지면서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약화된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달 중순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당국의 시장 개입 전망이 약해진 것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