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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준비 고위급회담 2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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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준비 고위급회담 29일 개최

입력
2018.03.25 17: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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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안에 북한이 동의

1월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각각 양측 단장과 수석대표로 참석한 리선권(사진 왼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공동 합의문을 들고 종결회의에 함께 입장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1월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각각 양측 단장과 수석대표로 참석한 리선권(사진 왼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공동 합의문을 들고 종결회의에 함께 입장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등을 조율하는 실무회담 성격의 고위급회담이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 북측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동의해 왔다. 통일부는 “북측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인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내겠다면서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정상회담 일정ㆍ의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남북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 당시 다음달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정상회담 의제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 방안을 정부가 상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표단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다. 정부는 22일 ‘고위급회담의 29일 판문점 통일각 개최’를 북측에 제안하며 조 장관 등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조 장관 외에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1명씩 들어간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이 회담장에서 만나는 건 근 3개월 만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들이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공식 고위급회담은 1월 9일 이후 처음인데, 당시에도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었다. 통일부는 “남북 정상회담이 잘 준비되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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