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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영주시장 ‘가스누출’ 대응 미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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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영주시장 ‘가스누출’ 대응 미흡 사과

입력
2018.04.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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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실질적 대책 없으면 공장 중단 요구할 것”

장욱현 영주시장과 관계공무원이 17일 최근 SK머티리얼즈 가스누출사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과 관계공무원이 17일 최근 SK머티리얼즈 가스누출사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 13일 SK머티리얼즈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와 관련, 초동 대처가 늦은 점에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재발방지 및 주민보호 대책도 약속했다.

장 시장은 17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시장으로서 불안과 걱정을 안겨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체 시민에 대한 상황전파가 늦은 점과 초동 대처가 늦은 점도 사과했다.

사고발생 후 5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및 주민대책회의를 통해 마련한 주요 대책도 발표했다.

장 시장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SK머티리얼즈에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인근 지역주민에게 화학방호복과 방독면 제공 ▦재해보험 가입 및 의료기관 지정요구 ▦가스탱크 감지센서를 통한 즉각 경보 발생 시스템 마련 등을 약속했다.

주민 요구 사항인 인근지역 집집마다 개별 방송장치를 구축하고 긴급재난문제 발송 시스템을 보강하며, 화학구조차를 배치하는 등 구체적 주민 보호대책도 강구한다.

공장 인근 2.5㎞ 반경 내에 있는 안정면 일원과 가흥동 신도시 및 가흥2동 일원에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주민대표, 가스안전공사, 대구지방환경청, 화학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 및 안전진단반을 구성한다.

장 시장은 “대책안을 SK머티리얼즈에 요구했으며, 관철되지 않으면 공장 운영 중단 및 사업장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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