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기자

등록 : 2017.07.17 17:22
수정 : 2017.07.17 17:22

최혜진, 준우승했지만 아마추어 신분이라서 ‘상금 0원’

등록 : 2017.07.17 17:22
수정 : 2017.07.17 17:22

아마추어 고교생 골퍼 최혜진이 17일 US여자오픈 4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최혜진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AP연합뉴스

아마추어 골퍼 최혜진(18ㆍ학산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4라운드 전체 언더파를 기록하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부산 학산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최혜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선두 펑샨샨(28ㆍ중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전반 2타를 줄이며 한 때 단독1위에 오르기도 한 최혜진은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더블 보기를 범해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최종합계 27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54만 달러(약 6억원) 상금은 공동 3위 유소연(27)과 허미정(28)에게 나눠서 돌아갔다. 하지만 최혜진의 279타는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으로 남았다.

최혜진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금을 받지 못해 유감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우선시 한 목표는 이곳에 출전해 경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내가 2위로 마쳤다는 것이 더 의미 있고, 더 큰 영광이다. 상금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 때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거는등 일찌감치 아마추어 최강으로 군림해온 그는 이번 시즌 한국여자오픈 4위에 이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년 만에 국내 무대 정상에 오른 아마추어가 됐다. 오는 8월 만 18세가 된 뒤 9월쯤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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