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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ㆍ외고ㆍ국제고 입학생 일반고와 동시에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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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ㆍ외고ㆍ국제고 입학생 일반고와 동시에 뽑는다

입력
2017.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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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ㆍ문체부 핵심정책토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상곤(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ㆍ문체부 핵심정책토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르면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ㆍ외국어고ㆍ국제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뽑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분야 핵심공약이던 고교학점제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육부 핵심정책토의(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자사고ㆍ외고 등의 전면 폐지에 앞서 이들 학교의 우선 선발권을 없애 일반고와 입시 시기를 맞추는 방안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폐지를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팽팽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것이다.

매년 12월 중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고와 달리 자사고 등은 8~11월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이처럼 우선선발이 허용되는 탓에 자사고 등은 “우수학생을 싹쓸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교육부는 올해 연말까지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 등의 모집 시기를 변경할 방침이다.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역시 희망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반적인 폐지 논의는 내달 초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고교학점제도 내년 연구ㆍ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를 선택해 이수하는 제도다. 이 밖에 학생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혁신학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번 정책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고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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