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1일 오전 11시 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 의료관광객, 크루즈 승무원, 일본 페리 여객을 위한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안내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날 부산항만공사(BPA), 해외크루즈선사 및 승무원, 운영주관 기관인 한국크루즈 의료관광협의회(회장 누네빛안과 박효순 원장) 소속 의료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115.12㎡ 규모로 마련된 크루즈 의료관광 지원센터는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홍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의 무료상담 ▦안검진 및 가상성형기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체험 ▦무료 와이파이존과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등으로 구성된 승무원 휴식라운지 등을 갖췄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내년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30척으로 총 275차례 기항할 예정이며, 크루즈 승객은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29척 215회 55만명)보다 15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부산을 찾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부산의 또 다른 장점인 의료 인프라와 접목한 새로운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을 개척,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면서 “이번에 문을 여는 안내센터는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ㆍ유치 활동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여객터미널에 머무르는 20여만명의 승무원에 대한 의료관광 유치 활동, 승무원의 의료관광 바이럴마케팅(입소문) 등의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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