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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9, 중국시장서 명예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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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9, 중국시장서 명예회복 노린다

입력
2018.03.07 17:0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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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6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9플러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갤럭시S9은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명예회복이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海心沙)에 현지 파트너와 언론 관계자 등 2,500여 명을 초청해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발표했다. 하이신샤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ㆍ폐막식이 진행된 곳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을 상징하는 초대형 9자 조형물을 무대 중앙에 설치해 시선을 끌었다. 발표회 참석자들은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카메라 등 갤럭시S9과 S9플러스의 새로운 기능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시장에 갤럭시S9과 S9플러스는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색상으로 오는 16일 출시 예정이다.

지난 6일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에서 현지 협력사와 언론 관계자들이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조작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6일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에서 현지 협력사와 언론 관계자들이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조작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12년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를 앞세워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등극했다. 이듬해에는 갤럭시노트3의 선풍적인 인기 덕에 시장 점유율을 19.7%까지 끌어올렸지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거센 도전이 시작되면서 점유율이 급격히 줄었다.

2015년 7.6%로 내려간 시장 점유율은 2016년 5%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2%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파악한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1∼4위는 현지 업체인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가 휩쓸었다. 애플은 1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로 밀렸고, 삼성전자는 상위 5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권토중래를 위해 삼성전자는 연구개발ㆍ생산판매ㆍ서비스 등 전 조직을 융합한 현지형 사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바이두 알리바바 위챗 모바이크 등 현지 정보기술(IT) 강자들과 손잡고 중국 소비자 맞춤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교체 시 할인해주는 ‘버틀러 서비스’도 갤럭시S8부터 도입했다. 한국어와 영어에 이어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Bixby)’ 중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하이신샤에서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공개한 삼성전자 무선사업(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은 진정한 중국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중국 소비자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지속해서 기술 혁신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9과 S9플러스 국내 판매 확대를 위해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최초로 진행한다. 갤럭시S9ㆍS9플러스 구매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에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얹어주는 서비스다. 사전예약 고객 개통이 시작되는 9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상 모델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7 등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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