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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취소, 무더기 기권…망신살 뻗친 KL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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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취소, 무더기 기권…망신살 뻗친 KLPGA 메이저

입력
2017.10.22 18: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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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22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대회 최종라운드 4번홀 러프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김해림은 이날 7오버파를 치고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KLPGA제공
김해림이 22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대회 최종라운드 4번홀 러프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김해림은 이날 7오버파를 치고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KLPGA제공

사상 초유의 선수 집단 반발사태로 파행을 겪은 뒤 결국 1라운드를 취소한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들이 무더기로 기권했다.

22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ㆍ6,678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 경기가 열렸지만, 12명의 선수가 전날 무더기로 기권했다. 시즌 K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 김지현(26ㆍ한화)과 7월 카이도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박신영(23ㆍ동아회원권)이 경기를 포기했다. 이들을 비롯해 10명의 선수들이 기권 대열에 합류했다.

첫날 파행을 겪은 여파로 둘째 날 다시 치러진 1라운드 경기에서 오후 선수들은 절반도 채 돌지 못한 상태에서 일몰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고, 나머지 경기를 다음 날로 미뤘다. 흐름이 끊긴 탓에 감각을 유지할 수 없었던 선수들은 줄줄이 오버파 성적을 냈다. 1라운드 결과 김지현은 9오버파, 박신영은 8오버파였다.

전날 2라운드 중간까지 마친 결과 기권한 선수들 상당수는 컷 탈락권에 있던 선수들이었다. 22일 오전까지 대회장에 머물며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예선 탈락하는 대신 2라운드 중간에 기권하고 하루 먼저 경기장을 떠난 것이다.

남아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예선을 통과해 3라운드 경기를 치른 선수 67명 중 언더파는 1언더파를 친 정희원(26ㆍ파인테크닉스) 단 1명이었다. 그는 합계 1오버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해림(28ㆍ롯데)이 이날 보기 7개를 쏟아내고도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치른 박인비(29ㆍKB금융)는 사흘간 이븐파 72타를 쳐 단독 4위에 올랐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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