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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기동민ㆍ어기구ㆍ이철희, 안희정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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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기동민ㆍ어기구ㆍ이철희, 안희정 지지선언

입력
2017.03.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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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멘토단’ 통한 자발적 활동 기대

非文 박영선 의원이 멘토단장 맡기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오른쪽 두 번째) 충남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기동민(오른쪽 첫 번째), 어기구(왼쪽 첫 번째), 이철희(왼쪽 두 번째) 의원이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를 마친 뒤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오른쪽 두 번째) 충남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기동민(오른쪽 첫 번째), 어기구(왼쪽 첫 번째), 이철희(왼쪽 두 번째) 의원이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를 마친 뒤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 초선인 기동민 어기구 이철희 의원이 5일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안 지사 측은 이들의 합류를 시작으로 당내 비문재인 진영의 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 한 ‘의원 멘토단’을 꾸려 당내 경선을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기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와 더불어 세대교체, 정치교체가 함께 일어나야 한다. 이를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은 안 지사뿐”이라며 “안희정은 품이 넓고 싸가지 있는 진보”라고 밝혔다. 이어 “1971년의 김대중, 2002년의 노무현은 신선한 바람으로 대세를 꺾었다. 2017년엔 안희정이 신선한 바람”이라며 “진영을 넘어선 협치와 대연정을 강조하는 안 지사의 원칙에 동의한다”고 했다.

기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계로 호남 출신이며, 어 의원은 손학규계로 충청 출신,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이 의원은 영남 출신이다. 안 지사 측은 “다양한 계파와 지역 출신의 초선 의원들의 합류가 대통합을 강조하는 안 지사의 소신과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회견에 직접 참석해 “그 동안 별도의 선대위 조직을 꾸리지 않았지만, 당의 경선이 본격화하고 많은 국민이 저를 주목하고 있어 좀더 체계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캠프에서 전략기획을 총괄하고, 기 의원은 비서실장, 어 의원은 조직을 맡는다.

안 지사 측은 대규모 선대위 구성을 지양한다는 취지에서 캠프 합류 인원을 최소화하면서 의원들이 멘토단으로서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택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지낸 박영선 의원이 멘토단장에 사실상 확정됐고, 15∼20명 규모의 의원들이 참여한 멘토단이 1차적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박수현 캠프 대변인은 ‘비문연대가 아니냐’는 지적에 “멘토단은 누구를 반대해서가 아니라 안희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한 것인 만큼, '친안희정 연대'”라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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