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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배 비싼 서울외곽 북부 통행료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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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배 비싼 서울외곽 북부 통행료 내린다

입력
2017.01.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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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2월부터 최대 2184원 인하”

경기 남부구간에 비해 최대 6배 비싸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의 통행료가 오는 12월부터 최대 2,184원 내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설명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통행료 인하운동이 본격화된 지 6년 만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말 마무리될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북부구간 민간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와 세부 이행 계획서를 만들 예정이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전검토와 변경협약 등을 거쳐 오는 12월 인하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는 국토부와 서울고속도로가 공동 추진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용역 검토결과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금 인하 주요방안으로 ▦이자율 인하 ▦사업자 변경 ▦기간연장 ▦기간연장+사업자 변경 등 네 가지 안이 제시됐다. 이중 신규 투자자가 차액을 보전해 통행료를 인하한 뒤 기존 사업자의 협약기간(2036년)이 끝나면 이후 20년간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제시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경기북부 지자체 장과 국회의원, 주민들은 통행료 조기 인하와 본선 요금 외 지선요금에 대한 최대 인하폭 적용, 남부구간과 같은 할인혜택 적용을 요구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설명회에서“수도권 북부 시민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지 말고 조속한 요금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외곽고속도로는 총 연장 127.8km 중 남부구간은 재정도로로 건설된 반면 북부는 민자로 건설돼 남부구간 통행료 대비 2~6배 비싸다.

고양시와 의정부ㆍ양주시 등 북부지역 지자체는 2100년부터 지속적으로 요금인하를 건의해왔다. 이후 2015년 5월과 7월 국회 대책위와 15개 지자체 공동 범시민 서명운동을 실시해 3개월 만에 212만 명의 서명을 받는 등 통행료 인하 요구가 거셌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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