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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도 출격…모바일 게임 ‘여름 대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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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도 출격…모바일 게임 ‘여름 대전’ 뜨겁다

입력
2017.06.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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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다크어벤저3’ 내달 27일 출시

“생생한 액션 무장…최대 기대작”

엔씨소프트 ‘리니지M’ 이달 21일 출시

사전예약 500만명 사상 최대

카카오 ‘음양사’도 합류

중화권 휩쓴 흥행작

이정헌 넥슨 부사장이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넥슨의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를 소개하고 있다. 넥슨 제공
이정헌 넥슨 부사장이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넥슨의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를 소개하고 있다. 넥슨 제공

올 여름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신작 모바일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저마다 각 사가 사활을 건 대작들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지하고 있는 ‘왕좌’를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 대전’이 예고된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다크어벤저3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과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으로 무장한 넥슨의 최대 기대작 다크어벤저3를 7월 27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불리언게임즈가 제작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는 2013년 출시된 ‘다크어벤저1’과 이듬해 나온 ‘다크어벤저2’를 잇는 신작이다. 전작들은 저사양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구현되는 높은 품질의 그래픽이 강점이었다. 이 부사장은 “이번 작품은 역동적인 액션, 심층적인 스토리, 기존보다 더 섬세하게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경우 2014년 11월 출시된 ‘히트’를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 흥행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서 이번 다크어벤저3 성공이 절실하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게임본부장은 “히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경쟁사들도 만만치 않다.

우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오는 21일 출시된다. 카카오도 독특한 동양풍의 그래픽으로 중국과 대만, 홍콩 시장을 휩쓴 ‘음양사’를 한국에 들여오며 여름 대전에 합류한다. 두 게임 다 모바일 RPG로 개발에만 수백억원이 투입된 대형 작품들이다. 엔씨소프트는 PC게임 리니지 지적재산권(IP) 원래 주인으로서 자존심이 걸려 있고, 게임 플랫폼 사업에서만 두각을 보인 카카오도 자체 출시작 성공에 목말라 있다. 리니지M 사전예약만 사상 최대인 500만명을 넘기면서 시장 판도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리니지M은 흥행 여부가 아니라 신기록 경신 여부가 관건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음양사 역시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만 무려 2억건으로 카카오가 국내 시장 현지화에만 성공한다면 겨뤄 볼만 하다.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자 넥슨도 마케팅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해외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출시를 50일이나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는 건 출시 직전까지 공격적으로 광고활동을 펼치겠다는 의도다. 또 넥슨은 다크어벤저3를 14개 언어로 전 세계에 출시하는 일정도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다. 다만 일본과 중국에는 2018년에 출시한다.

노 본부장은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은 레드오션”이라며 “어지간한 품질로는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크어벤저3는 액션 RPG 장르인 만큼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액션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담아내고 단숨에 몰입할 수 있는 게임 시나리오도 꾸준히 추가하면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넥슨 ‘다크어벤저3’ 대표 이미지.
넥슨 ‘다크어벤저3’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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