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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잃은 바르셀로나 다 얻은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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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잃은 바르셀로나 다 얻은 레알 마드리드

입력
2014.10.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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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에 호날두 11경기 연속포…첫 패배·실점에 메시 침묵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의 골망에 동점골을 꽂은 후 포효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로 끝났다. AP=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의 골망에 동점골을 꽂은 후 포효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로 끝났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확연히 엇갈렸다.

바르셀로나는 내심 원하던 바를 아무것도 얻지 못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배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완파했다.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전체 11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골로 자신이 출전한 정규리그 8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 경기당 2골을 퍼붓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카림 벤제마의 쐐기골을 도와 엘 클라시코 스타로서 신고식을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17일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부터 이날까지 공식 경기에서 9연승을 내달렸다.

그에 반해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7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다가 앙숙에게 뼈아픈 첫 패배를 당했다.

특히 개막 이후 프리메라리가 8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다가 이날 한꺼번에 세 골을 얻어맞았다.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도 득점포가 침묵해 내심 앙숙의 안방에서 세우기를 기대하던 대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개인통산 250골을 쌓아 텔모 사라가 보유한 이 부문 기록 251골에 도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올 시즌 가세한 지난 시즌 유럽 빅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도 큰 기대를 모았으나 초라한 데뷔전을 치렀다.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수비수를 깨물어 출전정지 제재를 받은 탓에 이날에야 올 시즌 처음으로 실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1-3으로 뒤진 후반 23분까지 수아레스의 감각이 살아나지 않자 '한 방'에 대한 기대를 접고 그를 벤치를 불러들였다.

바르셀로나는 '중원 사령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을 입는 불운도 맞았다.

이니에스타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후반 27분 교체됐다. 만약 심각한 부상이라면 앞으로 계속될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에서 바르셀로나에 '악재'가 될 것이 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열린 228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 92승48무88패를 기록, 바르셀로나에 대한 우세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5년 맞대결 전적에서 10승6무7패로 레알 마드리드에 우세를 유지했으나 적지 않은 위협감을 안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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