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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활성화, 맞춤형 정책ㆍ제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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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활성화, 맞춤형 정책ㆍ제도 절실

입력
2018.07.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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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미래 포럼서 제기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협동조합 발상지 기념행사 사회적경제 미래 포럼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찬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 상임이사,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 오사무 나카노 일본 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이사, 박철훈 지역과소셜비즈 상임이사, 박찬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권남규 나눔공동체사무국장, 이동열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장.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협동조합 발상지 기념행사 사회적경제 미래 포럼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찬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 상임이사,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 오사무 나카노 일본 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이사, 박철훈 지역과소셜비즈 상임이사, 박찬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권남규 나눔공동체사무국장, 이동열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장.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극단적인 양극화, 청년실업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법으로 등장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하려면 맞춤형 사회적기업 활성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적기업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불합리한 조건을 해결할 제도적 장치 마련도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협동조합 발상지(경북 상주시) 기념행상의 일환으로 열린 '사회적경제 미래 포럼'에서다. 포럼은 한국일보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연구원과 지역과소셜비즈가 주관했다.

포럼 좌장을 맡은 박철훈 지역과소셜비즈 상임이사는 "오늘 행사는 한국 사회적경제의 새출발을 선포하는 자리"라며 "91년 전에 경북도의 선배가 일본에서 협동조합을 공부하고 상주 함창에 조선 최초의 협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남규 나눔공동체 사무국장은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협업을 통한 생산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술이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필요한 자원이나 마케팅을 나눠서 할 수 있다면 사회적기업의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는 "성공적인 사회적경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원가경쟁의 측면에서 일반 기업과 경쟁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인 안전 장치가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용카드 수수료 등 금융기관과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도 과제"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선구자인 전준한 선생은 자랑스러운 경북인으로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릴 수 있게 된 것을 늦게나마 다행"이라며 "앞으로 전준한 대상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경북의 사회적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 참석자 명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대성 (사)굿피플인터내셔널 상임이사,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 박철훈 지역과소셜비즈 상임이사, 윤재웅 경북도사회적경제지원단장, 전준한 선생 유족 전덕원, 전장원씨, 변형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장, 박찬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본부장, 주재식 경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 신길호 경상북도마을기업협의회장, 박경구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 이사장, 박종복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청년총회 의장, 이동열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오사무 나카노 일본 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이사, 타이켄 야스이 PLAN-NET 전무이사, 유 유지마 일본 관광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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