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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룬 밤… 서울 밤 최저기온이 30.3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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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룬 밤… 서울 밤 최저기온이 30.3도, 역대 최고

입력
2018.08.02 09:26
수정
2018.08.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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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동두천도 열대야 기록 경신 

 2일도 서울 등 일부 지역 38도 웃돌 듯 

12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1일 밤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 한국전력의 긴급 복구차량이 세워져 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9.6도로 서울지역 11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12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1일 밤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 한국전력의 긴급 복구차량이 세워져 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9.6도로 서울지역 11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1일 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낮을 보냈던 서울 등의 지역이 역대 열대야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부터 2일 오전 6시 30분까지 서울의 최저 기온이 30.3도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의 최저 기온이 처음 관측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날 39.6도까지 오르는 사상 최고의 폭염에 달궈진 후 밤 사이에도 채 식지 못한 열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이로서 12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인천(29.1도), 동두천(26.9도)도 이날 역대 최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그 밖에 청주(27.9도), 서귀포(27.8도), 수원(27.8도), 대전(27.6도), 부산(27.1도), 광주(27.1도), 대구(25.2도)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부산은 16일째, 광주와 대전은 각각 13일째, 여수는 15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일도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 지역의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올라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ㆍ수ㆍ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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