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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정상…KLPGA 통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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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정상…KLPGA 통산 2승째

입력
2018.04.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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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소영(21ㆍ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정상에 등극했다. 1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소영은 22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ㆍ6,8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그는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며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장하나(26ㆍBC카드), 오지현(22ㆍKB금융), 남소연(27ㆍ위드윈홀딩스), 안나린(22ㆍ문영그룹)을 2타 차로 제쳤다.

이소영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KLPGA 투어 데뷔 첫 해인 2016년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조윤지(27ㆍ삼천리), 장하나, 전우리(21ㆍ넵스) 등 2라운드에서 선두권이었던 선수들이 이날 경기 초반 고전하면서 이소영에게는 추격의 기회가 생겼다. 이소영은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5) 연속 버디를 포함해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5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한 전우리가 후반 들어 추격전을 시작하며 공동 선두를 기록했지만, 앞에서 경기하는 이소영이 다시 추격을 뿌리치는 양상이 벌어졌다.

전우리는 14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 컵 30㎝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이소영과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이소영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전우리는 15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카트 도로로 빠진 여파로 보기를 내 안나린, 장하나, 남소연과 공동 2위로 쳐졌다.

이소영은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채 먼저 경기를 마쳤고 추격자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공동 2위 그룹 선수들은 끝내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결국 우승컵의 주인공은 이소영이 됐다. 이소영은 경기 후 “전날 대회 2라운드 플레이 도중 벌에 쏘여 힘들었는데 그것이 결과적으로 행운을 가져다 준 것 같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쓸어 담으며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바라봤던 장하나는 6번홀(파3)부터 파만 기록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준우승을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우리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6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내려 앉았다. 2라운드 선두였던 조윤지는 이날 4타를 잃고 공동 12위(합계 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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