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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김태술 복귀… KCC "이제 올라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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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김태술 복귀… KCC "이제 올라갈 시간"

입력
2015.10.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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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과 호흡 강력한 파워 예고

하승진
하승진
김태술
김태술

340일 만에 3연승을 달린 전주 KCC가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 탓에 낙마한 최장신 센터 하승진(30ㆍ221㎝)이 복귀 채비를 마쳤고, 대표팀에 차출된 포인트가드 김태술(31)도 곧바로 뛸 수 있는 몸 상태다. 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아선수권 순위 결정전을 치르고 4일 귀국하는데 이 시점은 대부분 팀들이 1라운드를 마칠 시기다. 그러나 KCC는 하승진과 김태술이 나설 수 있는 시기가 6일 인천 전자랜드전으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다른 팀들보다 1경기 일찍 지원군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추승균(41) KCC 감독은 “(하)승진이는 현재 팀을 따라 다니며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며 “다만 (김)태술이는 전태풍을 비롯한 기존 선수들, 외국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야전사령관’ 전태풍(35)은 하승진, 김태술의 복귀를 어느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경기 운영을 하면서 공격까지 책임지느라 코트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지난달 27일 창원 LG전에서 4쿼터 막판 쥐가 나 벤치로 물러날 정도였다. 정통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돌아오면 리딩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전태풍은 “태술이가 오면 진짜 편할 거다. 머리를 잘 쓰고 경기도 영리하게 풀어간다”면서 “나는 이제 나이 먹어서 드리블하고 레이업 슛하러 올라가면 힘들다. 바로 패스를 받아 슛을 쏘는 2번(슈팅가드)이 더 좋을 수 있다. 우리 팀이 리바운드를 잡아도 다른 선수들을 보지 않고 상대 코트로 곧장 뛸 수도 있다”고 김태술의 합류를 기대했다. 하승진에 대해서는 “말 안 해도 하승진의 효과는 누구나 알 수 있다. 키가 크다. 승진이가 있으면 농구를 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KCC의 3연승을 주도한 전태풍은 “요즘 감도 좋고, KCC에 다시 들어와서 자신감도 많이 늘었다”면서 “패스 미스, 슛 미스를 해도 감독님이 뭐라고 얘기 안 한다. 정말 편하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수비 할게요. 더 믿어주세요’라고 먼저 말하고 다닌다. KCC는 가족이다. 시간이 지나면 체력은 더 올라가고 괜찮아 질 거다”고 자신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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