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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쳐선 안 되는 반려동물의 신호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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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쳐선 안 되는 반려동물의 신호 7가지

입력
2016.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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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이나 간 또는 신장, 호르몬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이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이나 간 또는 신장, 호르몬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이 쓰러지거나, 피를 흘리거나, 크게 다친다면 당연히 모든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갈 것이다. 하지만 증상이 모호하다면 병원으로 데려갈지 말지 고민이 된다. 동물전문매체 도그타임은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나타내는 행동 가운데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7가지를 소개했다.

1. 호흡 이상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호흡에 변화가 생기면 즉시 살펴봐야 한다. 개나 고양이는 기도가 좁다. 때문에 호흡 변화는 비록 겉보기에는 미미해 보여도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 기침과 헐떡임이 평소보다 잦거나 쉽게 피로하고 갑자기 숨소리가 크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심장병, 폐병, 감염, 폐색증 등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2. 설사

설사가 하루 이상 지속한다면 조치가 필요하다. 개와 고양이는 사람보다 신체 크기가 작아 탈수증세를 보이기 쉽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간단한 치료로 설사 증상은 호전될 수 있다.

3. 구토

하루에 세 번 이상 구토를 한다면 주의해야 하고, 한 시간 내에 세 번 이상 구토를 한다면 위급한 상황이다. 개와 고양이가 구토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행히 대부분은 생명에 별 지장이 없다. 하지만 구토증세가 간 혹은 신장 질병, 장폐색증, 췌장염 등의 신호일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진찰받는 게 좋다.

4. 음수량 증가와 잦은 배뇨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마시는 물의 양과 소변량의 변화는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하지만 만약 갑자기 물그릇 옆을 떠나지 않는다거나 배변 판을 자주 갈아줘야 한다면,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신호는 당뇨병, 간 혹은 신장 질환, 호르몬 질환 혹은 중독증세와 연관 있을 수 있다.

5. 식욕감퇴

반려동물의 식욕은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개나 고양이가 이틀 연속 먹지 않는다면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 특히 치료를 늦출수록 영양 결핍상태가 지속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회복을 더욱 어렵게 한다. 비만 고양이가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급성 간부전증으로 번질 수 있다.

6. 변의 색깔 이상

어둡고 까만 변은 출혈성 궤양, 장내 기생충, 이물질과 선명한 붉은 색의 피는 대장염 혹은 항문샘 상태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

7. 배변 또는 배뇨 문제

반려동물이 배변 혹은 배뇨를 하지 못한다면 위급한 상태다. 방광 혹은 요도파열 외에도 신부전, 패혈증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컷 개나 고양이는 요도 혹은 비뇨기 폐색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에게 위의 7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진찰을 받아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에게 위의 7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진찰을 받아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동물이 뒤늦은 치료 때문에 필요 없는 고통을 겪고 더 많은 치료과정을 감내해야 한다.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보내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수의사들의 조언이다. 반려동물의 건강은 전적으로 반려인이 얼마나 반려동물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냐에 따라 달려있다.

안유경 인턴기자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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