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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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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입력
2018.05.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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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왼쪽)이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나현 9단에게 239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김지석 9단(왼쪽)이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나현 9단에게 239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김지석(30) 9단이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석은 4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나현 9단에게 239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고 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제36기 KBS바둑왕전 준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지석 9단은 1라운드에서 중국의 판윈뤄 (范蘊若) 6단을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KBS바둑왕전 우승자인 박정환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초반 발 빠른 실리작전을 펼치며 우세를 확립한 뒤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켰다. 김지석은 대국 후 "TV바둑아시아는 나가기 어려운 대회라서 출전 자체가 영광인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 입단한 김지석 9단은 2014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이어 생애 두 번째 국제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나현과 상대전적에서도 7승4패로 우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자인 나현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강호 판팅위(范廷鈺) 9단을 물리쳤으나 결승에서 김지석의 벽을 넘지 못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회하며 열리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총 30번의 대회 중 한국이 12차례 우승했고 일본이 10번, 중국이 8번 타이틀을 가져갔다. KBS와 중국 CCTV, 일본 NHK가 교대로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가 주어졌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 500만원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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