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ㆍ통제초소 확대 등 확산방지 비상
지난 21일 대구 동구지역 가금류 거래 상인 소유의 토종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대구시는 방역대내 가금류 이동을 전면 통제하고 거점소독장을 운영하는 등 확산방지 총력전에 나섰다.
대구시에 다르면 대구 동구 AI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23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발생농가 반경 3㎞ 이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하여 살처분 및 수매 조치를 완료하고, 통제초소도 현재 1곳에서 동구 북구 수성구 총 3곳으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관내 사육중인 100마리 미만 가금농가에 대하여 수매, 도태를 추진 중하고, 살아있는 가금류(닭, 오리)에 대하여 100마리 이상도 수매하거나 도태시킬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병원성 AI의 확산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시중에 유통중인 닭고기는 AI로부터 안전하며 AI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간 가열하면 사멸하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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