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17일 구기자 첫 재배지인 목면 신흥리에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을 제막했다.
청양군지를 비롯해 정산읍지와 목면지에 따르면 청양군 출신 한의사인 박관용씨가 1927년 신흥리 167번지에 전국 최초로 구기자를 재배했다. 그러나 구기자 재배지의 효시에 대한 기록만 있을 뿐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상징물이 없었다.
이에 따라 청양군은 구기자 고장의 명성을 더욱 알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표지석 설치 사업에 나섰다. 오석으로 만든 표지석은 높이 5.6m, 폭 2m 크기로 신흥리 금강을 낀 도로변에 들어섰다.
청양군의 구기자 생산량은 전국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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