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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사고 10년 백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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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사고 10년 백서 나온다

입력
2018.05.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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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방제복구 피해보상 등 담아 내달 발간

2007년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뒤덮힌 만리포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2007년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뒤덮힌 만리포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충남 서해안에서 일어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이후 10년간의 유류피해 극복 과정을 담은 백서가 나온다.

충남도는 23일 도청에서 2007년 10월 발생한 ‘유류피해 극복 백서 발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백서는 유류피해 극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자원봉사의 기적을 역사에 남기고 향후 유사사고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음달 발간예정으로 ▦유류오염 방제복구 ▦유류오염 피해보상 ▦부록 등 3권으로 구성했다.

특히 사고 초기 자원봉사 참여자 인터뷰, 현장 취재 등을 비롯해 기관별로 만든 10년간의 방대한 자료를 수록할 예정이다. 수집한 자료는 자문단의 유류사고 대응성과와 함께 피해극복 사례 등을 상세히 기록된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재난을 이겨낸 저력을 발판으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중심으로 자원봉사 성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유조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이 충돌해 원유 1만900톤이 유출됐다.

유출된 기름은 충남 6개, 전남 3개, 전북 2개 시 군에 피해를 준 국내 최대의 유류오염 사고로 기록됐다.

기름유출 이후 전국에서 123만명의 자원봉사자가 복구활동에 참여해 ‘서해의 기적’을 연출했다. 당시 자원봉사자들은 해안의 바위와 돌멩이에 달라붙은 원유덩어리를 걸레로 일일이 닦아내 해양복원을 앞당겼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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