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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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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 옮겼다”

입력
2017.03.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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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이직 경험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또 이직 결심에서부터 회사를 옮기는 데 소요된 구직 기간은 평균 4.3개월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30~40 남녀직장인 988명을 대상으로 ‘이직경험과 이직시점’애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0%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구직 기간은 평균 4.3개월로 집계된 가운데 구직기간별로는 ‘3~4개월’ 걸렸다는 직장인이 35.1%로 가장 많았고, ‘1~2개월’안에 이직했다는 직장인이 27.7%, ‘5~6개월’안에 이직했다는 응답자는 20.1%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이직을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일로는 ‘최근 경력을 담아 이력서를 업데이트 했다’(71.1% 복수응답)로 모아졌다. 이어 ▦‘경력직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최근 채용 흐름을 검색(58.7%)’, ▦‘회사 밖의 지인들에게 이직 의사가 있음을 밝혀(29.0%)’, ▦다양한 이직경로를 모색한다거나 ‘친한 동료에게 이직 의사를 밝힌다(28.0%)’, ▦’업무 성과를 파일별로 정리해 둔다(18.9%)’는 의견이 뒤따랐다.

이와 함께 30~40대 직장인들의 평균 이직 횟수는 3회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지금까지 이직 경험에 대해 불만족 했던 때(35.4%)보다 만족했던 때(64.6%)가 더 많았다고 답해, 이직을 후회하지 않는 직장인들이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직만이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은 급여와 밀접하게 연관됐다. 실제 ‘회사를 옮기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급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가 47.1%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을 잘 해야겠다는 의욕이 없거나 일하는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27.9%)’와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지나쳐 가정에서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할 때(26.3%)’ 순이었다. 이외 ▦회사는 큰 성과를 내는데 직원들이 받는 보상은 적을 때(25.6%) ▦성과가 몇 년째 평균 이하이며 연봉도 제자리일 때(25.3%) ▦일을 하면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느껴질 때(20.6%) 순으로 이직시점 이유를 꼽았다.

반면 ‘이런 이유로 이직하면 백발백중 후회하는 이직 사유’에 대한 의견도 다양했다. 이 가운데 1위는 ‘막연하게 일이 하기 싫어서 이직했을 때’로 복수선택 응답률 5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입사한 지 1년이 안 됐을 때’도 응답률 34.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통상 1년이상의 근무경력을 경력을 인정해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는 ▦‘일과 복지를 떠나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으로(28.0%)’ ▦이직을 결심하거나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24.3%)’, ▦‘친인척의 회사로 옮기기 위해(18.3%)’ 이직을 결심하는 경우 후회할 것이라는 답변도 높았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b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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