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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여름 친구’로 돌아온 여자친구, 변신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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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여름 친구’로 돌아온 여자친구, 변신을 꿈꾸다

입력
2018.07.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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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첫 서머송 '여름여름해'로 돌아왔다.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가 첫 서머송 '여름여름해'로 돌아왔다.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가 8연속 히트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시원한 첫 서머송 ‘여름여름해’와 함께다.

최근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타한국과 만난 여자친구는 “여름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수록곡까지 여름 분위기를 가득 채운 앨범을 준비했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밤’이나 ‘시간을 달려서’처럼 감성적이고 아련한 것도 여자친구의 색이지만 여름 송 같은 밝은 곡 역시 여자친구의 색이라는 것을 각인시켜 드리고 싶었어요.”(엄지)

지난 활동곡 ‘밤’에 이어 3개월만에 서머 송으로 빠른 컴백을 결정한 여자친구는 다소 짧았던 준비 기간과 쉴 틈 없는 활동에도 힘든 기색 없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떤 컴백도 ‘이만하면 됐다’는 마음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늘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주어진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이 저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준비했죠.”(유주)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애교를 가득 담은 ‘Sweety’부터 멤버들 스스로 ‘바람’ 시리즈의 종결판이라고 설명한 ‘바람 바람 바람’까지 다양한 매력을 눌러 담은 수록곡들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이다.

여름 분위기를 물씬 담은 이번 앨범에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를 통해 한층 더 발랄해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조금 더 신나고 쉽게 따라 부르길 바라는 마음에 여자친구는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각 잡힌 안무 대신 조금 힘을 뺀 경쾌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여름 노래에 맞게 폴짝 폴짝 뛴다던지 하는 시원한 안무들이 많아요. 안무를 처음 배울 때는 우리가 해왔던 안무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데, 뛰는 안무들이 많아서 여지없이 체력이 필요하더라고요.(웃음) 대신에 많은 분들이 같이 뛰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사실 그동안 선보였던 여자친구의 안무가 따라 하기 쉬운 부분은 별로 없었거든요. 이전 안무들이 각을 잡고 해야 했따면, 이번에는 노래를 들으면서 내적 댄스를 추실 수 있는 부분 등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소원)

2015년 데뷔 이후 약 3년의 시간 동안 작곡팀 이기˙용배와 함께 히트곡 행진을 이어왔던 여자친구는 ‘여름여름해’를 통해 처음으로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손을 잡았다.

“이단옆차기와 함께 한다고 했을 때 정말 놀랐었어요. 저희도 즐겨듣던 히트곡들을 많이 쓰셨던 분이라서 새로웠고, 마치 연예인 보는 기분처럼 신선했었죠. 첫 작업인데도 저희를 정말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했고,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어요. 저희와의 색이 잘 맞지 않았나 싶어요.”(소원)

이번 활동에서 여자친구는 트와이스, 마마무 등 많은 걸그룹들과 함께 서머송으로 맞붙게 된다. “이번에 활동을 같이 하게 된 친구들과 다 친한 사이인 만큼 올 여름 같이 좋은 시너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여자친구는 차별화 전략에 대한 질문엔 “여름만을 위한 곡”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저희 앨범만의 차별화 포인트라면 제목부터 ‘여름여름해’라는 여름을 겨냥한 곡이라는 게 아닐까요. 앨범 자체도 ‘써니 서머’를 타이틀로 한 서머 미니 앨범이고요. 여름 곡으로 가득 채운 앨범인 만큼 여름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이었으면 좋겠어요.”

데뷔 이후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밤’ 등 발표하는 곡마다 흥행 가도를 달렸던 여자친구는 “아직까지 멜론차트 진입 1위는 해 본 적이 없다”며 차트에 대한 욕심을 슬며시 내비쳤다.

“아직까지 멜론차트 진입 1위는 해 본 적이 없어요. 역주행과 정주행 중 어떤 것이 좋냐고 물으신다면 하나만 꼽긴 힘들지만 둘 다 너무 행복하다고 답할래요. 지난 활동이었던 ‘밤’ 때는 역주행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너무 행복해서 한 시간 마다 차트를 확인하곤 했었어요. 조금씩 꾸준히 올라가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게 됐던 것 같아요. ‘밤’은 계절을 타지 않는 곡인만큼 4계절 내내 꾸준히 오래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고, 신곡 ‘여름여름해’는 시즌송이니 여름 마다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벌써 데뷔 4년차를 맞이했지만 매 앨범 새로운 곡으로 팬들을 찾는 만큼 여전히 컴백 때 마다 긴장이 된다고 전한 여자친구는 “앞으로도 기대되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멤버들은 “아직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너무 많다”며 자신들의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앞으로 다양한 것들에 도전하고 싶어요. 무모한 도전이라면 하지 않겠지만 여자친구 멤버들의 장점과 잘 섞어서 만들어 낸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간 걸크러시 넘치는 파격적인 콘셉트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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