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생보협회장도 민간 출신… 신용길 KB생명 사장 내정

알림

생보협회장도 민간 출신… 신용길 KB생명 사장 내정

입력
2017.11.30 09:26
20면
0 0
KB생명 홈페이지
KB생명 홈페이지

생명보험협회는 3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를 열고 신용길(65) KB생명보험 사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협회는 다음달 7일 회원사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회추위 관계자는 “신지급여력제도 도입과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당면한 문제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후보자들의 금융ㆍ생명보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후 교보생명에 입사해 21년간 투자영업담당 임원,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교보생명 사장을 역임한 보험 전문가다. 지난 2015년부터 KB생명보험 사장직을 맡아왔다. 현직 보험사 사장이 생보협회장을 맡는 것은 1993년 이강환 교보생명 전 부회장 이후 처음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달 손해보험협회에 장관급 출신인 김용덕 전 금융감독원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뒤 4배 가량 규모가 큰 생보협회나 은행연합회장도 ‘급’을 맞추기 위해 관료 출신이 차기 회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관료 출신 ‘올드보이’가 주요 금융협회 수장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간출신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협회보다 3일 먼저 회장을 선출한 은행연합회가 민간 출신을 내정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결국 협회로서는 명분보다 실리를 택한 셈”이라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