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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비례 3인 “안철수 일방 합당 심판받아… 우리 출당 시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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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비례 3인 “안철수 일방 합당 심판받아… 우리 출당 시켜달라”

입력
2018.06.20 17:35
수정
2018.06.20 20:3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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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ㆍ이상돈ㆍ장정숙 의원 성명
바른미래당 박주현(왼쪽), 장정숙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의 출당을 바른미래당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박주현(왼쪽), 장정숙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의 출당을 바른미래당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3인방이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책임론을 제시하며 자신들의 출당을 요구했다. 당 안팎에서 ‘안철수 책임론⋅정계은퇴론’이 부각되자 이에 편승하며 적기에 출당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할 당시 합류하지 않고 민주평화당에서 대변인, 민주평화정책연구원장 등 당직을 맡아 활동했지만,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출당 조치를 요구해왔다.

바른미래당 창당에 반대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성명을 내고 “20%의 지지율이 나올 거라며 밀어붙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일방적인 합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저하게 심판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이 같은 유권자의 기대와 민의를 무시하고, 소속의원은 물론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 한번 제대로 묻지도 않은 채 보수합당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더이상 바른미래당의 지도부는 안 전 대표의 핑계를 대지 말고 정치도의에 따라 비례대표 3인을 출당시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지도부 김동철 비대위의 첫 일성이 비례대표를 민주평화당으로 풀어주는 것이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진심으로 수용하고 구태정치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 출발점은 비례대표 3인의 출당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비례대표 의원의 정당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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