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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이상민-샘 해밍턴, SBS-KBS 먹여 살리는 예능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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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이상민-샘 해밍턴, SBS-KBS 먹여 살리는 예능효자

입력
2017.05.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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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말 없는 열 출연자 안 부럽다."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과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이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두 사람 투입 후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 시청률이 치솟고 있다. 방송인 김구라는 MBC 출연 예능프로그램만 4개다. 지상파 3사 살리는 예능 효자들인 셈이다.

'빚의 아이콘' 이상민은 허세를 부려도 밉지 않다. '미우새'에서 일명 '궁셔리'(궁상+럭셔리) 라이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상민이 방송인 허지웅 후임으로 투입된 후 '미우새'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 종영 후 방송 시간대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9시대로 변경한 전략도 통했다. 이상민은 69억 원의 빚을 지고 채권자의 집 한 켠의 4분의1 공간에 월세로 살지만 기죽지 않았다. 100원짜리 양말을 애용하고 2,900원짜리 티셔츠와 7,900원짜리 바지를 입어도 스타일이 살았다. 심지어 팬이 보내준 녹용 가방도 이상민이 착용하니 명품 백처럼 보였다. 공황장애 극복과정 및 채권자와의 만남 등도 과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여사의 입담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아들의 일상을 보며 매번 눈물을 훔치면서도 톡톡 튀는 예능감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 윌리엄 부자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은 국민 베이비에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유진-기태영 부부의 딸 로희네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격주로 출연했지만"고정으로 투입하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윌리엄은 41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는 SNS 인기 스타다. "윌리엄 너는 진촤 귀여워!"라는 샘 해밍턴의 말은 이미 유행어가 됐다. 깜찍한 표정은 기본, 수준급의 옹알이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못 먹는 것이 없다. 이유식, 빵, 뻥튀기, 레몬 등의 먹방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샘 해밍턴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에게 "일이 잘 안풀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들 윌리엄 인기에 힘입어 CF 요청이 쇄도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MBC에서는 김구라 만한 예능 효자가 없다. 김구라는 MBC 대표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라스)와 폐지가 결정된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중심을 잡는 캐릭터다. 물론 '라스'와 '마리텔'은 MC들 보다 게스트들의 활약이 크다. 김구라는 사이드에서 패널들과 호흡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때론 수위를 넘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사이다 발언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아울러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서 한은정과 동거라이프를 그리며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OSEN, 밀크 코리아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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