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응급상황 발생하면 국가지점번호를 찾으세요”

알림

“응급상황 발생하면 국가지점번호를 찾으세요”

입력
2018.08.02 11:29
0 0

주소 없는 숲길 등 위치정보 표시

119 등 신고 때 신속 출동ㆍ대응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메체왓 숲길 속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제주도 제공.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메체왓 숲길 속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제주도 제공.

“숲길을 걷다 길을 잃으면 국가지점번호를 불러주세요”

제주에서 숲길을 걷다 길을 잃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판이 추가로 설치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소재한 메체왓 숲길 등 길 잃음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는 지역 94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ㆍ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악, 해안 등 건물이나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비거주지역의 올레길, 등반로, 숲길, 해안 등에 위치정보를 표시한 시설물이다. 응급상황 발생시 119 등에 주변에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신고하면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출동할 수 있다.

현재 도내에 국가지점번호판은 한라산국립공원 등산로 142곳, 한라산 둘레길 110곳, 올레길 95곳, 숲길 등에 283곳 등 총 630곳이 설치돼 있다. 이들 국가지점번호판 자료는 소방(119) 및 경찰(112) 등 응급구조 관련기관에 제공되고 있어 긴급상황 발생 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나 관광객들이 산악 및 해안 등 위치 파악의 어려운 장소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가지점번호좌표를 이용하면 빠른 시간 내 출동 구조가 가능하다”며 “응급구조에 활용될 것으로 많이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수시 점검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