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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살충제 계란’ 1만3000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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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살충제 계란’ 1만3000개 팔렸다

입력
2017.08.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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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농가서 2만여개 반입

‘08광명농장’ 표기 계란 회수 비상

17일 오후 울주군청 공무원들이 살충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울산시 울주군 산란계 농가의 계란을 폐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울주군청 공무원들이 살충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울산시 울주군 산란계 농가의 계란을 폐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도 ‘살충제 계란’ 1만3,000여개가 마트 등을 통해 시중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Bifenthrin)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을 생산한 경기도 이천시 농가에서 계란 2만1,600개가 도내에 반입돼 시중에 유통됐다고 18일 밝혔다.

‘08광명농장’이 표기된 이들 계란은 도내 모 영농조합법인이 이달 11일 들여왔으며, 반입물량 중 8,460개는 긴급회수됐지만 나머지 1만3,140개(60.8%)는 도내 중소형 마트 7곳을 통해 이미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판매된 물량을 회수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8월 11일 이후 구입한 계란 중 08광명농장으로 표기된 계란을 보유하고 있는 분은 구입처로 반품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방송 자막도 송출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하루 약 53만개의 계란이 생산되며, 이 가운데 51만개는 도내에서 유통되고 2만개는 다른 지방으로 반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내 하루 총 계란 소비량은 56만개고, 부족한 양은 타 지역에서 하루 8만개 정도가 반입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앞서 16일 산란계를 사육하는 도내 30개 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발표하고,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계란 유통을 허용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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