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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할 조직도 예산도 가로막혀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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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할 조직도 예산도 가로막혀 답답해”

입력
2017.07.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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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야”

교육부에 대입전형료 획기적 인하 방안 강구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야당이 장관 인사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을 연계하면서 공전 중인 국회 상황에 대해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부로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싶지만 일할 조직도 예산도 가로 막혀 있어서 참으로 답답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놓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했는데 추경이 아직도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어제 발표된 6월 고용동향에서 청년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체감실업률로는 청년 4명 중 1명이 백수라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팔을 걷어붙이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야당에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제시해 주시고, 여야 간에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정부와 국회, 여야가 손을 잡고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갈등에 따른 추경 편성 지체에 우려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 효과는 반감되고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들의 고통이 더 커질 뿐”이라며 “어떤 이유에서건 정치적 문제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입전형료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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