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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 작심비판 MB, 바레인 도착해 남긴 첫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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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 작심비판 MB, 바레인 도착해 남긴 첫 글은

입력
2017.1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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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왼쪽) 전 대통령이 13일 바레인 마나마에 도착,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문화부 장관과 현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명박(왼쪽) 전 대통령이 13일 바레인 마나마에 도착,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문화부 장관과 현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바레인으로 출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지 도착 소식을 알렸다.

이 전 대통령은 13일 페이스북에 “바레인 마나마에 도착해 공항에 마중 나온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을 만났다”며 “우연히 제 자서전인 ‘신화는 없다’를 읽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나눠달라며 초청했다”는 글을 남겼다.

앞선 지난 12일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개혁인가, 감정풀이나 정치보복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국론을 분열시킬 뿐만 아니라, 중차대한 안보 위기에도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날을 세웠던 것과 달리, 이날 글에 현 정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과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5년 현대가 바레인 아랍수리조선소 건설을 수주한 것이 그 시작”이라며 “이는 중동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었을 뿐 아니라, 1973년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됐다”고 썼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외교사절 및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저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강조할 예정”이라며 “또 소식 전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 전 대통령의 바레인 방문은 바레인 문화부 장관 초청으로 이뤄졌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이 이번 방문에 동행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각료 등에게 ‘한국의 성장 비결’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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